제작 노하우 · 의류 생산

다이마루 원단 의류제작, 소싱넷에서 봉제공장 고르는 기준

다이마루 의류의 원단 특성과 축률, 봉제 설비, 후가공·원단 수급을 기준으로 생산 공장 상담에서 확인할 질문을 정리합니다.

콘텐츠 담당 · 안려훈 마케터

티셔츠, 맨투맨, 후드처럼 늘어나는 옷을 만들려는 셀러가 공장에 문의하면 "다이마루 하시는 거죠?"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여기서 다이마루는 일본 백화점 이름이 아니라 원형 편직기로 짠 니트 원단, 즉 환편 원단을 가리키는 봉제 현장 용어입니다. 다이마루 원단은 셔츠나 슬랙스에 쓰는 직물(우븐)과 성질이 달라서, 의류제작을 맡길 봉제공장을 고를 때 확인할 항목도 달라집니다. 이 글은 셀러들이 실제로 자주 묻는 질문 일곱 개에 답하는 형식으로, 다이마루 제품의 공장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Q1. 다이마루 원단은 어떤 원단이고, 어떤 옷에 쓰이나요?

실을 고리로 엮어 짠 편직 원단 중 원형 기계로 통 모양으로 짠 것을 다이마루(환편)라고 부릅니다. 두께와 조직에 따라 싱글(얇은 티셔츠), 쌍면(두 겹 조직의 도톰한 티셔츠·맨투맨), 쭈리(안쪽이 고리 모양인 프렌치테리, 맨투맨·후드), 기모(안쪽을 긁어 보온성을 높인 원단, 겨울 맨투맨·후드)로 나뉩니다. 레깅스나 이너류에 쓰는 스판 혼방 다이마루도 있습니다. 공장에 문의할 때는 "다이마루"라고만 하지 말고 "싱글 20수 티셔츠" "쭈리 맨투맨"처럼 조직과 품목을 함께 말해야 공장이 가능 여부를 바로 판단합니다.

사진-02-다이마루-조직비교

Q2. 직물과 비교해 제작이 까다로운 이유가 무엇인가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신축성입니다. 원단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재단할 때 원단이 늘어난 채로 잘리면 완성품 치수가 틀어지고, 봉제할 때 일반 직선 박음질을 쓰면 실이 끊어지거나 솔기가 울 수 있습니다. 둘째는 축률입니다. 다이마루 원단은 세탁 후 줄어드는 폭이 직물보다 큰 편이고, 혼용률과 편직 밀도, 가공 상태에 따라 수축 정도가 다릅니다. 샘플 단계에서 세탁 테스트 없이 치수를 확정하면 본생산 제품이 한 사이즈 작게 나오는 일이 생깁니다.

사진-03-세탁전후-축률

Q3. 치수표는 세탁 전 기준인가요, 세탁 후 기준인가요?

공장마다 다르므로 상담에서 먼저 합의해야 할 항목입니다. 셀러가 보내는 치수표에 "세탁 전 기준"인지 "세탁 후 기준"인지 적고, 공장이 어느 단계에서 축률을 확인하는지 물어보면 됩니다. 첫 샘플을 받으면 세탁 전후 치수를 직접 재서 기록해 두고, 그 차이를 본생산 치수표에 반영하는 것까지가 다이마루 제품의 샘플 확인 범위입니다. 축률을 줄이기 위한 선수축이나 텐터 가공을 공장이 다루는지도 함께 확인할 질문입니다.

Q4. 다이마루 봉제공장은 어떤 설비가 있어야 하나요?

직물 봉제와 다이마루 봉제는 쓰는 기계부터 다릅니다. 늘어나는 솔기를 감싸 마감하는 오버록(오바로크)은 옆선·어깨선의 기본 공정이고, 밑단과 소매단을 두 줄 스티치로 마감하는 삼봉(커버스티치)은 티셔츠 밑단의 두 줄 박음질을 만드는 설비입니다. 목·소매·밑단에 신축성 있는 편직 부자재를 붙이는 시보리(립) 부착 공정도 흔히 필요합니다. 이 설비를 공장이 자체로 갖췄는지, 일부를 외부에 맡기는지에 따라 샘플 수정의 속도와 품질 관리 방식이 달라집니다. 설비 목록은 공장의 전문성을 가늠하는 가장 구체적인 단서입니다.

사진-04-오버록과-삼봉

Q5. 프린팅·자수 같은 후가공은 같은 공장에서 하나요?

공장에 따라 다릅니다. 나염·전사 프린팅, 자수, 워싱은 봉제공장 안에서 처리하는 곳도 있고 전문 업체에 외주를 주는 곳도 있습니다. 외주라면 일정이 한 단계 늘어나고, 프린팅 불량이 났을 때 책임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미리 정해 둬야 합니다. 상담에서 "후가공은 자체 처리인지 외주인지, 외주라면 품질 책임은 어디까지인지"를 묻는 이유입니다. 도안 파일 형식과 인쇄 위치 표시 방법도 이때 함께 확인하면 샘플 단계에서 되돌아오는 일이 줄어듭니다.

사진-05-프린팅-자수-후가공

Q6. 원단은 누가 준비하나요?

셀러가 원단을 직접 구매해 공장에 보내는 방식과 공장이 거래처에서 원단을 받아 오는 방식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혼용률·중량·폭 같은 원단 사양이 작업지시서에 적혀 있어야 샘플과 본생산이 같은 원단으로 이어집니다. 의류제작 경험이 적다면 원단 선택 단계부터 공장과 상의할 수 있는지, 공장이 자주 쓰는 다이마루 원단 거래처가 있는지 물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보리 원단은 본원단과 별도로 수급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누가 맡는지도 정해 둡니다.

사진-06-원단-스와치-사양

Q7. 상담에서 무엇을 물어보면 되나요?

위 여섯 질문을 공장에 던지는 질문으로 바꾸면 됩니다. 아래는 상담 준비용 예시입니다.

  • 다이마루 품목(티셔츠·맨투맨·후드·레깅스 등) 중 주로 생산하는 품목은 무엇인가요?
  • 오버록·삼봉 설비를 자체 보유하고 있나요? 시보리 부착도 자체 공정인가요?
  • 원단 축률 확인은 어느 단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하나요? 치수표는 세탁 전·후 중 어느 기준으로 보나요?
  • 싱글·쌍면·쭈리·기모처럼 두께가 다른 다이마루 원단도 같은 라인에서 작업 가능한가요?
  • 프린팅·자수 같은 후가공은 자체 처리인지 외주인지, 외주라면 품질 책임은 어디까지인가요?
  • 원단과 시보리는 누가 수급하나요? 주문형태(OEM/ODM)와 최소 생산수량은 어떻게 되나요? 이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할 수 있는 공장이라면 적어도 다이마루 원단을 일상적으로 다루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설비나 축률 확인 방식에 대한 답이 모호하다면 샘플 단계에서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사진-07-상담질문-카드

소싱넷에서 봉제공장 고르는 기준

소싱넷은 자체 소유나 임차 등으로 생산 설비를 직접 운영하는 공장을 파트너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입니다. 도매나 유통, 무역만 하는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위에서 정리한 설비·공정 질문을 실제 생산 주체에게 바로 던질 수 있습니다.

공장 상담에서는 다이마루 품목을 주로 생산하는지, 오버록·삼봉 설비를 갖췄는지, 후가공을 어디까지 다루는지 물어보세요. 다만 생산정보는 판단을 돕는 자료이지 인증이나 품질을 일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소싱넷은 공장을 직접 운영하지 않으므로 실제 가능 품목·수량·비용·납기는 공장별 상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생산 파트너 안내 화면 구성 예시 (실제 소싱넷 화면이 아닌 개념 삽화)

정리

다이마루 원단으로 옷을 만들 때 봉제공장을 고르는 기준은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신축성과 축률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오버록·삼봉·시보리 같은 전용 공정을 자체 설비로 다루는지, 후가공과 원단 수급의 책임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입니다. 이 세 가지를 질문으로 준비한 뒤, 소싱넷에 상담을 요청해 조건이 맞는 봉제공장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